저번에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5년간 투자하고 있었던 펀드를 환매하였습니다. 1년에 2천만원까지는 배당소득세였고, 2천만원 초과시 금융소득종합과세였는데 저는 5년간 투자했던 펀드를 환매했는데 이익금이 500만원정도여서 거의 영향이 없었습니다. 그 돈으로 양자컴퓨팅 ETF에 투자할 생각으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양자컴퓨팅 기술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해당 ETF를 조사한 후 차이점을 파악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 양자컴퓨팅 기술은 정보처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이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ETF 상품들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양자컴퓨팅의 기본 개념, 주요 ETF 상품인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와 Defiance Quantum ETF(QTUM)를 비교하며 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양자컴퓨팅이란?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한 차세대 컴퓨팅 기술로, 기존 컴퓨터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양자역학에서는 중첩(superposition)과 얽힘(entanglement)이라는 두 가지 중요 개념이 따라옵니다. 중첩은 말 그대로 물질 하나에 여러 상태가 겹쳐있다는 뜻이다. 동전을 뒤집어 확인하기 전까지 동전의 앞면이기도 하고 뒷면이기도 한 상태를 일컫습니다.
얽힘은 양자 물질들이 서로 얽힌 현상입니다. 상자 2개에 빨간색 공과 파란색 공이 들어있다고 가정해보면.두 상자 중 하나를 열었을 때 빨간색 공을 확인했다면 나머지 상자는 파란색 공이 있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확정되는데 두 상자간 거리는 상관없지만 하나의 상자만 확인하면, 즉 하나의 양자 상태를 결정하면 동시에 다른 상자의 상태가 결정됩니다.
이런 양자 중첩, 양자 얽힘 원리가 종합적으로 들어간 기술이 양자 컴퓨터입니다. 1 또는 0으로 표시되는 '비트(Bit)'를 쓰는 일반 컴퓨터와 달리, 양자 컴퓨터는 상태가 0, 1, 0과 1 모두 일 수 있다. 이 작용 단위를 퀀텀 비트, 줄여서 큐비트(Qubit)라고 합니다.
큐비트는 양자 중첩 원리상 한 번에 여러 정보를 동시에 표현하는 것이 가능한데 n개의 큐비트라면 2의 n제곱만큼 중첩시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미로에서 길을 찾으려고 할 때 기존 컴퓨터가 길을 하나씩 가본 뒤 정답을 찾는 것과 달리 한꺼번에 여러 길을 가 한 번에 정답을 찾는 방식입니다.
가. 주요 원리
- 큐비트(Qubit):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양자 비트입니다.
- 중첩(Superposition): 여러 상태를 동시에 계산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 얽힘(Entanglement): 서로 다른 큐비트가 상호 연결되어 더 복잡한 연산을 수행할 수 있게 합니다.
나. 주요 장점
- 초고속 계산: 특정 문제에 대해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계산 가능합니다.
- 복잡한 문제 해결: 금융 모델링, 분자 시뮬레이션, 암호 해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잠재력을 가집니다.
-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관련 ETF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양자컴퓨팅 ETF 소개
양자컴퓨팅은 국내에서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유일하게 낸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는 지난 24년 12월 19일 출시되자마자 5분만에 총 물량이 완판됐다. 지난 6일 기준 1주일간 순설정자산이 326억 원으로, 전체 ETF 중 4위를 차지했다.
관련 미국 ETF인 Defiance Quantum ETF도 지난달 17일 83.48달러를 찍으며 최고점을 경신하는 등 우상향하고 있다.
올해 양자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양자컴퓨팅 테마의 유행이 이어질 전망이다. 유엔은 올해를 '국제 양자과학기술의 해'로 지정, 관련 연구와 개발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도 올해 처음으로 '양자컴퓨팅' 부문을 신설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이번 행사에서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 통합에 대한 기조연설을 하기로 한 만큼, 관련 주에 대한 기대감도 모이는 상황이다.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
2024년 12월 17일 국내 최초로 상장된 양자컴퓨팅 특화 ETF입니다.
투자 대상: 미국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 20개에 투자.
주요 보유 종목: 1. IonQ (29%), 2. Marvell Technology (9%), 3. NVIDIA, IBM, Honeywell International 등
연보수: 0.49%
순자산(AUM): 1,119억 원 (2025년 1월 기준)
장점 : 국내 상장으로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 제공, 양자컴퓨팅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로 높은 테마 집중도
Defiance Quantum ETF (QTUM)
미국에서 2018년 상장된 양자컴퓨팅 및 AI 관련 ETF로, 다양한 국가와 기업에 분산 투자합니다
투자 대상: 양자컴퓨팅 및 머신러닝 관련 71개 기업.
주요 보유 종목: 1. Rigetti Computing (3.22%), 2. D-Wave Quantum (3.15%), 3. Palantir Technologies, Intel, Elastic 등
연보수: 0.40%
순자산(AUM): 약 6.3억 달러 (2024년 12월 기준)
장점 : 더 다양한 종목에 투자하여 분산 효과가 크며 안정적. 미국, 중국, 일본 등 다국적 기업에 투자 가능.
3.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점
키움증권의 KOSEF와 QTUM의 차이점은 KOSEF는 테마 집중도가 높아 양자컴퓨팅에 초점을 맞춘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QTUM은 글로벌 분산 투자로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양자컴퓨팅 ETF는 특정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특히 해외 ETF인 QTUM에 투자할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고려해야 합니다. 양자컴퓨팅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기술 발전 속도와 상용화 시점을 감안하여 장기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양자컴퓨팅 ETF는 미래 유망 기술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합니다.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와 Defiance Quantum ETF(QTUM)는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이 뚜렷하므로 투자자의 목표와 성향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높은 성장 가능성과 함께 기술적, 시장적 리스크도 존재하는 만큼, 분산 투자와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저는 이제 조금 넣어봤습니다만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참고 자료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 QTUM Holdings, ETF 투자 정보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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