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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과 통계기반 사회정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손마사요시에 대하여

by 트루써니 2025.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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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 정보 

 
1957년 8월 11일 일본 출생
소속 : 소프트뱅크 그룹(창업자 이사), 소프트뱅크 호크스(구단주)
학력: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 경제학 학사
경력 : 21년 4월부터 소프트뱅크 그룹 창업자이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개명한 재일 한인들 중 유일하게 자신의 성을 지킨 인물이다. 그의 일본식 이름은 ‘손 마사요시’이지만, 그는 한국계라는 정체성을 숨기지 않고 유지해 왔다. 그만큼 한국과의 친연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대한민국이 ‘테크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1999년 김대중 대통령을 시작으로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까지 총 다섯 명의 한국 대통령을 예방했으며, 한국 정부와 경제계에 꾸준한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그의 조언과 관심은 인공지능(AI) 산업과 관련이 깊었다. 2019년 7월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핵심 화두는 AI 산업의 미래였다. 그는 한국이 AI 강국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2024년 2월 샘 올트먼 오픈 AI CEO와 함께 방한한 그는 이전과 달리 한국 대통령을 만나지 않았다. 대통령의 부재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제 그의 관심이 일본에 더욱 기울어 있다는 점을 반영하는 행보로도 해석된다.

일본과 손정의의 전략적 협력

손 회장은 지난 10여 년간 ‘일본의 부활’을 위해 움직여 왔다. 그는 일본의 경제 회복을 위해 AI를 필두로 한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아웃라이어(outlier, 평균치를 벗어난 뛰어난 존재)로 평가받는 그는 언제나 사업적 기회를 철저히 계산하는 인물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 진화의 다음 단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며, 그 핵심이 바로 AI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의 비전은 젊은 시절부터 형성되었다. 16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1980년대 초반 실리콘밸리에서 첫 창업을 시작하며 미국의 벤처캐피털(VC) 생태계를 몸소 경험했다. 이후 1990년대 실리콘밸리에서 급성장한 세쿼이아캐피털 등 미국 VC의 역할과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게 되었다. 한국 대통령들에게 그의 비전을 설명한 것도 결국 ‘손정의에게 투자하라’는 메시지로 요약될 수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그의 중요성을 보다 일찍 간파했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했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AI 산업의 미래

특히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손 회장의 비전을 현실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6년 일본 정부가 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첨단 산업을 국가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삼았을 때, 손 회장은 막후에서 중요한 책사 역할을 수행했다. 같은 해 12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처음 입성했을 때, 일본 경제계의 거물들을 제치고 백악관에 초청된 인물도 손정의였다. 아베 전 총리는 미국과 일본 간의 첨단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데 손 회장을 가교로 활용했고, 이는 일본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
손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매우 탄탄하다. 2017년 그는 1000억 달러(약 130조 원) 규모의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SoftBank Vision Fund)’를 조성했으며, 여기에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회장 등 실리콘밸리의 거물들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손 회장은 AI 산업을 이끌어 갈 자금력을 갖춘 동시에, 세계적인 인공지능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 집중했다.
올해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다음 날 발표된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 행사에도 손 회장은 샘 올트먼 CEO, 래리 엘리슨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 참석이 아니라, 미국과 일본의 AI 산업 협력과 정치적 이해관계까지 얽힌 중요한 행보였다. 그는 여전히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일본을 AI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손정의 회장의 행보를 주목해야 한다. 그는 AI 산업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미래 기술임을 강조하며, 선제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해 왔다. 하지만 현재 그의 중심축은 일본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한국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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